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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아시아 인권뉴스] 2017년 6월 첫번째 휴라시아
 Human Asia (humanasia@humanasia.org)   2017년 06월 05일    245  
  
June, 2017 Hurasia
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에게 보내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일본, 그리고 인도에서 온 소식입니다. 

일본에서 젊은 여성을 현혹해 강제로 성 산업에 종사하게 하고 성인 영화에 출연하도록 종용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제작업체는 협조하지 않을 경우 피해자의 가족 및 동료에게 그들의 성인 영화 출연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피해자의 협력을 강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가 현재 일본에 성 산업 관련법과 정부의 감시 역시 부재한 상태라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구조적 문제로 정부가 가해자를 처벌할 만한 뚜렷한 근거를 마련해주지 않아 피해자들을 더 고립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휴라시아에서는 지난 1월, 방글라데시의 제 3의 성 히즈라 (Hijras)의 인권 침해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인도 남부에 위치한 '코치'의 철도회사가 이러한 히즈라 여성 23명을 고용한다는 소식에 성 소수자 집단을 무시하고 고립시켜온 인도사회에서 전례 없는 시도라며 해당 여성들은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용된 여성들은 열차 매표소나 시설관리팀 등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될 예정입니다. 방글라데시와 마찬가지로 인도 내에서 히즈라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직업을 얻기 힘들고, 결국 선택의 여지없이 성 노동자가 되거나 구걸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직장 내 동료직원들로부터 차별과 멸시를 받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고용의 기회를 통해 남아시아에서 히즈라의 권리가 증진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인도 남부의 티루바난타푸람 시에서는 일회용 생리대의 사용이 늘어나 생리대를 땅에 묻어 분해시키는 전통적 방법에 대한 효과성이 떨어지면서, 공개적으로 월경에 대한 캠페인을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지속가능한 월경위생을 위한 캠페인'은 일회용 생리대의 유해성을 알리고, 면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대체 생리용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월경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를 수치스럽고 불편한 금기로 여기는 인도에서 이 캠페인을 통해 여성의 월경위생문제를 공론화하게 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에 대해 인도 여성운동가들은 전통적으로 수치스럽다고 여겨지던 여성의 월경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면서, 여성에 대한 인식개선도 함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제도, 혹은 제도의 부재가 초래할 수 있는 인권의 침해와 개선 현장을 먼저 돌아보고,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인식 개선의 현장도 함께 찾아보았습니다. 일본에서는 법의 허점을 이용해 여성의 꿈을 짓밟고 이용하는 행태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었으며, 반대로 인도에서는 사회적으로 소외 받던 히즈라를 고용함으로서 그들을 사회적 안전망 안으로 들여오는 일의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또한 인도에서 전통적으로 언급이 금기시되던 여성의 월경이 사회적 담론에 오르며 '여성성'을 '수치심'과 연관지어 생각하던 사회 풍토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은 인권의 증진을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은 물론, 사회,문화적 인식의 개선 또한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에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시민의 인권의식을 개선할 수 있는 활동을 바탕으로 인권의 인식과 제도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뉴스 1] 일본: 여성의 음란물 강제출연 방지토록 움직여

일본 정부는 결국 수십억에 달하는 음란물 산업의 어두운 면과 당면했다. 모델제의를 받은 여성들에 대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들은 강제적으로 또는 속아서 성인용 영상에 출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일본 정부에서는 젊고 취약한 여성을 대상으로 채용관련 설문을 돌렸다. 2만 명 중 200명이 모델 계약에 응했고 그 중 50명 이상은 사측에서 전라 상채로 포즈를 취하거나 카메라 앞에서 성관계를 맺으라는 동의 행위를 요구받았다고 응답했다.


[뉴스 2] 인도: 인도 철도회사, 트랜스젠더 고용으로 새 역사를 쓰다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거세 등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삶을 사는 '히즈라'들은 주로 인도의 지파철 내에서 구걸을 해왔다. 그러나 그들은 이번 달에 처음으로 인도 남부 도시 '코치'의 지차헐에서 손님들을 상대하고 티켓을 판매하는 정식 직업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젠더들을 인도 사회에 통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코치의 철도회사는 남아시아에서 '제3의 성'으로 여겨지는 성 소수자 집단인 '히즈라' 내에서 23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뉴스 3] 인도: 작은 도시가 환경을 위해 여성의 금기를 깨다

인도 남부의 티루바난타푸람의 교육기관인 The Centre for Development Studies(CDS)의  관리팀은 몇 년 전 처음으로 생리대에 대한 변화를 인식했다. 사용한 생리대를 분해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석회와 함께 땅에 묻는 전통적 방식이 언제부터인가 효과는 사라진채, 캠퍼스 내 처리 구덩이에서 생리대가 쌓여만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 교육기관에서 쓰레기 관리에 앞장선 데비카 교수는 '제조가들이 생리대에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성분의 사용을 늘리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으며, 생리대 처리 문제에 대한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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